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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니체, 허무주의에 대처하는 자세

by 2840TIDYUP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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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은 니체

마흔에 인생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언제나 그랬듯이 2022년도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마음은 항상 10, 20대 같지만 어느덧 나이가 30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몇 번 반복하다 보면 곧 마흔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마흔이라는 나이는 저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40대에는 은퇴를 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입니다. '마흔에 읽은 니체'라는 책을 제목을 처음 봤을 땐 '니체'라는 단어보다 '마흔'이라는 단어에 더욱 마음이 끌렸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니체'라는 이름을 들어 봤지만 그의 철학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니체의 철학을 가지고 장수 코리아 대표이며 서평가인 장재형 씨의 생각이 들어가 있는 책입니다. 니체의 철학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요즘 시대에 맞추어 이야기해줍니다. 백여 년이 지난 요즘 세대에도 그의 철학은 삶의 큰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신은 죽었다'라는 다소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말을 했지만 종교적 관점을 떠나 그가 이야기해주고 있는 말이 무엇인지 한 번쯤 들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부분을 삶에 적용함으로써 보다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인생은 무엇이며, 내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이죠. 나이에 상관없이 인생을 돌아보고 싶고 의미에 대해 생각이 많으신 분들께 한 번쯤 읽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책입니다.

허무주의에 빠져 살고 있나요?

주변 지인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허무주의에 빠져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번 생은 틀렸어', ' 평생 노예처럼 일만 하다가 죽겠어',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욜로 하자.'라고 너무나 쉽게 말합니다. 저자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라고 합니다. 허무주의에 빠진 사람들은 목표가 없습니다. 삶이 흘러가는 대로 사는 그들에게는 목표는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목표가 없기에 눈앞에 쉽게 얻을 수 있는 쾌락에만 빠지게 됩니다. 나이 마흔에 왜 니체의 철학에 대해서 읽어보라고 했을까요? 마흔 정도가 되면 학창 시절에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하고 대학에 가서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취직 준비를 합니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회사에서 반복되는 일을 하다 보면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런 삶은 보통 자신이 원했다기보다는 주변에서 좋다고 하는 것들로 살아왔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정작 자신의 정체성, 꿈은 잃어버린 지 오래이며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는 늦은 것 같고 다시 현실에 안정을 느끼며 포기하게 만듭니다. 대한민국 평균 기대수명은 평균 80세가 넘었습니다. 마흔이라 해도 이제 반밖에 오지 않았습니다. 포기하고 나머지 인생을 허무주의에 빠져 낭비하기에는 너무 길지 않나요? 저자는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도전할 때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합니다. 큰 것부터 바꾸기 어려우면 작은 것부터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집 앞 공원 산책하기, 독서하기, 일기 쓰기, 글쓰기와 같이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들부터 해보시길 바랍니다. 허무주의에서 벗어나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을 찾고 아직 많이 남은 인생을 살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신은 죽었다

니체 하면 빠질 수 없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신은 죽었다'입니다. 한 번쯤 들어본 말이지만 특별하게 무슨 뜻인지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니체가 말한 '신은 죽었다'는 무슨 뜻일까요? 우리가 믿고 있는 신은 죽고 없으며 의지의 대상이 없어진 인간은 허무주의에 빠지기 쉽지만 자신을 극복함으로써 인생을 나답게 사는 데 있습니다. 종교를 믿는 분들에게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이분법적인 사고로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우리는 한 번뿐인 인생을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목표, 꿈을 정하고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고난과 역경에 굴복하지 말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이겨냄으로써 한층 더 나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주의 나이에 비하면 인간의 삶은 2초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짧은 인생이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하지만 그 의미를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의미를 부여하고 살아가는 것도 자신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네이버 웹툰 '더 복서'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학대를 받고 아무 희망도 없이 밤하늘을 보고 있는 아이에게 지나가던 복싱 챔피언이 이야기를 해줍니다. '이 별들은 모두 너를 위해 빛나고 있는 것이다' 삶을 대하는 관점만 바꾸더라도 충분히 인생을 살아가는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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