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백만장자, 비교해보자

이웃집 백만장자, The Millionaire Next Door

우리가 생각하는 백만장자와 차이

백만장자들은 평범한 사람들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궁금했던 적 있으신가요? 뉴스나 인터넷을 통해 백만장자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직접 물어보고 싶지만 제 주위에는 없어 늘 궁금했었습니다. 이 책은 그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996년 처음 출간되었고 20년이 지난 2016년도에 20주년 특별 리커버 에디션이 나왔습니다. 1996년도 출간된 책은 읽어 보지 못했지만 20주년 책을 읽고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책은 '토머스 J. 스탠리'라는 작가가 실제 부자들을 연구하고 조사한 결과들을 근거로 제시하며 글을 썼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부자들과 실제 부자들이 어떻게 다른지 근거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비싸고 좋은 집, 차, 시계, 옷들을 입는 사람들은 실제 부자가 아닌 사람들이 더 많으며 실제 부자들은 사치품에 많은 소비를 하지 않는 것을 조사자료를 통해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요즘 SNS를 통해 보는 세상에는 모두가 부자처럼 보이지만 실제 제산은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조사 자료를 통해 보니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평범한 우리 일상 중에 외부로 보이지 않는 부자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부자들을 조사하면서 공통점을 찾았고 그것을 통계로 보여줌으로써 보통 사람도 진짜 부자처럼 행동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짜 부자들은 무엇이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고소득과 부자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가 발표한 2021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백만장자들은(백만장자 이상) 5천6백만 명 정도입니다. 전 세계 인구 79억 명 정도로 봤을 때 0.7퍼센트 정도입니다. 백만장자 비율은 미국이 약 39퍼센트(2천2백만 명) 1위였으며 한국은 약 2퍼센트(106만 명) 정도로 11위를 차지합니다. 우리나라 인구(5천100만 명)로 따지면 100명 중 2명은 순자산 약 14억 정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드렸듯이 SNS를 통해 보면 모두가 부자처럼 보입니다. 그들은 진짜 부자 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책에 따르면 아닐 가능 성이 더 큽니다. 보통 부자들은 유산을 물려받아 부자인 사람의 비율보다 자기 세대에 자수성가로 부자가 된 비율이 80퍼센트로 더 높습니다. 유산을 받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됐을까요?' 가장 쉽게 보면 고소득자가 부자가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맞벌이의 함정'이라고 들어 보셨을 겁니다. 상식적으로 혼자 벌 때보다 둘이 벌면 더 욱 부자가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평균적으로 더 많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맞벌이의 경우 외벌이보다 1.5배 더 많이 벌고 1.5배 더 소비를 합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돈을 많이 벌 수록 많이 쓰게 된다는 겁니다. 소득이 늘어나다 보면 사회적으로 지위를 보여주기 위해 고급 승용차, 명품, 고비용 취미 생활 등으로 지출이 늘어나고 모와둔 제산이 없다 보니 카드 할부로 이어져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바로 부자의 첫 번째 원칙은 고소득보다 쓸 때 없는 지출을 줄이는 데 있습니다. 이 책에 조사자료를 통해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대부분 예산을 세우고 지출을 최소한으로 하며 투자를 공부하는데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반면 순자산이 얼마 안 되는 사람들은 자신의 지출과 수입을 잘 알고 있지 못하며 투자 공부를 멀리 하며 저축을 우습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나이에 부자인지 확인하는 방법

이 책에 재미있는 계산법이 나옵니다. 바로 내가 지금 소득대비 적절한 자산을 보유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책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연구 결과로 만들어낸 공식이라며 소개합니다.
방법은 자신의 나이 곱하기 세전 수입(상속 제외)을 합니다. 그 값에 나누기 10을 해주면 이게 당신 나이, 소득을 고려했을 때 순자산으로 모여있어야 하는 적정 금액이라고 말합니다. 이어가 나온 값에 곱하기 2를 한 금액을 모왔다면 상위 25퍼센트, 나누기 2의 금액이 있다면 하위 25퍼센트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참조하여 자신의 제산 상황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을 선택했다면 어느 정도 부자가 될 마음이 있으신 분들일 겁니다. 자신의 지출 성향과 예산 관리를 하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