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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을 경영하라, 다이소 이야기

by 2840TIDYUP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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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을 경영하라

마흔다섯에 시작한 이야기

'천 원을 경영하라'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다이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다이소 창업자이자 현재 아성다이소 최고 경영자 직을 맡고 있는 박정부 대표의 이야기입니다. 다이소의 창업스토리부터 판매 전략 경영 핵심 내용을 이야기해 줍니다. 천 원짜리를 팔아서 지금은 3조의 매출을 내고 있는 원동력은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작은 것부터 지키며 당연한 것을 꾸준히 반복한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박정부 대표는 16년간 한 회사의 근무하며 당시 회사의 최연소 생산 책임자를 맡았으며 이후 간부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러한 회사를 그만두고 마흔다섯이라는 나이에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됩니다. 늦은 나이에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한 이유로는 당시 회사의 파업에 자신이 무능한 간부로 느끼며 자기 자신이 한없이 쪼그라들고 모든 에너지가 사라진 것 같이 무기력했기 때문입니다.
제 회사 생활을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마흔다섯이라는 나이는 회사에서는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가 있으며 저자처럼 한 직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면 이직의 압박이 들어오는 오며  한 팀의 리더 그 이상 임원까지 가지 못한다면 회사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시기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흔다섯이라는 나이에 이직하기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합니다. 책임져야 될 가족이 있을 것이며 수십 년간 쌓아온 기술을 버리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현재의 안정적인 수입구조에서 벗어나 앞으로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는 불확실한 길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40대 중반은 아니지만 현재 30대 중반인 저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기보다는 회사 업무 외에도 자신만의 계획을 따로 세워보며 작은 것부터 지켜 당연한 것을 꾸준하게 반복하는 실행해 보겠다는 용기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대부분의 평범한 직장인들은 반복적인 회사 생활에 무기력을 느끼고 그 무기력이 지속되면 새로운 것을 시도하겠다는 생각조차 사라지게 됩니다. 삶에서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며 나아가 회사에서의 좋고 나쁘고의 감정이 평소의 삶 전체를 좌지우지하게 만듭니다. 회사 업무 외에도 삶에서의 목표를 세워보고 작지만 꾸준하게 하다 보면 무기력에서 벗어나 삶의 비중이 조금씩 맞혀질 것입니다.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3포 세대라고 합니다. 내 집마련, 결혼, 출산을 말합니다. 여기에 연애, 인간관계, 꿈, 희망 4개를 추가해 7포 세대 그 외에도 몇 개를 더하냐에 따라 N포세대라고 합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대한민국에서 많은 것을 포기하게 만들지만 이러한 분위기에 맞물려 포기하는 것은 그것을 이룰 수 있는 확률 자체 포기 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자는 자신은 금수저도 흙수저도 아닌 무수저로 시작했으며 마흔다섯에 사업을 시작하여 지금의 다이소를 만든 것을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젊은 사람들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줍니다.
수많은 창업 성공 스토리책과 전체적인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한일 맨파워'라는 기업을 모태로 현재 3조 매출 다이소 를 키울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근본 원칙을 과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통해 우리 삶에 적용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제조업 회사에 종사하고 있는 저에게는 제품이 천 원이라도 품질에는 천 원짜리가 없다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책에는 나폴레옹의 말 중에 '시간의 보복'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돈에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처럼 소홀하게 관리했던 실수 하나 하나가 나중에는 더 큰 문제로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천 원이라는 가격 경쟁에만 생각하다 제품의 근본적인 품질을 간과하여 품질사고로 전량 폐기하는 일을 통해 알 수 있듯 제품을 설계하고 만들 때 원가부분이나 귀찮아서 당연하다 생각하고 간과한 것이 나중에는 그보다 더 큰 품질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현장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기본과 본질에 충실해야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자는 사업을 자전거에 타는일에 비유합니다. 자전거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려면 페달을 계속해서 밟아야 됩니다. 기업 또한 현실에 만족하여 페달을 밟지 않는다면 얼마 못가 자전거는 넘어지고 말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사업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봅니다. 현실에 안주하고 포기하는 순간 우리의 삶도 자전거처럼 넘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에 페달을 굴릴 때 힘들지라도 계속해서 굴리다 보면 처음보다 편해질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내리막길처럼 페달을 밟지 않아도 갈 때가 있을 것이고 오르막처럼 처음보다 더욱 쌔게 밟아야 될 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계속되는 내리막길도 계속되는 오르막길도 없습니다. 개인별로 길이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반복되는 일상과 무기력함에 목표를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페달을 밟아 원하는 목표까지 이루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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